
한 주 전에 방송대 컴퓨터과학과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 출품한 작품으로 은상을 받았습니다. 학교 생활하면서 추억 하나 더 남기면 좋을 것 같아서 클로드 코드로 한 달 정도 개발한 소프트웨어였고, 입상권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장려상이라도 받으면 감지덕지라 생각했는데, 입상권에 든 것을 공지에서 확인하고 정말 맞나 한 번 더 확인했을 정도입니다.
대전까지 내려가서 제가 만든 소프트웨어에 관해 교수님 일고여덟 분 및 재학생 40명 앞에서 7분 동안 발표했고, 핵심적인 질문에 답을 못했음에도 은상을 받게 되어 감개무량했습니다.
이 뉴스레터를 오래 구독해 온 분이라면 좀 의외라 여기실 수도 있으나, 저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그거 한다고 되겠어', '해도 안 될 것 같은데'처럼 미리 한계를 정해버리는 마인드셋이 디폴트값이었습니다. 위험회피 기질이 강하다 보니 뭐든지 보수적으로 접근할 때가 많았던 것 같고, 된다고 생각하기보다 안 된다고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는 것을 결혼하고 나서 아내의 정반대되는 행동 방식을 보며 더 뚜렷하게 자각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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