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년 5월에 고기능 우울증 개념을 제시한 주디스 조셉 박사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뉴스레터를 보냈던 적이 있습니다. 작년 11월에 고기능 우울증이라는 제목으로 조셉 박사의 책이 번역되어 나왔다 해서 이번에 읽어 봤습니다.
저자는 고기능 우울을 세 가지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무쾌감, 마조히즘, 트라우마입니다. 특히 트라우마로 인한 정서적 어려움을 끝없는 성취로 덮어버리려는 경향을 설명하며 이에 무쾌감이 수반되는 양상을 고기능 우울증으로 개념화합니다.
고기능 우울증을 앓는 이들은 자신이 겪은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정서적 고통을 생산성으로 전환한다. 그들은 병적일 정도로 생산적이다. 이것이 바로 그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가 드러나는 방식이다.
여기서 말하는 트라우마는 그 범위가 너무 폭넓습니다. DSM 진단 체계에서 말하는 외상보다는 이혼, 따돌림, 실직 등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할 수 있는 사건까지 포괄합니다. 그리고 이런 일을 경험한 모든 이가 과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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